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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생활 균형 수기·영상·캐릭터 공모전 [장려상-김OO]

  • 등록일
    2025-08-13
  • 조회수
    223

일·생활 균형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좋은 워라밸 제도가 있어서 꼭 입사하고 싶어요.” 
면접을 마치고 돌아가던 한 지원자가 제게 남긴 말입니다. 채용담당자로 일하며 이날만큼은 회사가 참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일·생활 균형’이 있었습니다.

 

제가 재직중인 회사는 몇 해 전, 영업양수도를 통해 회사 브랜드가 변경되었고, 근무지도 판교에서 여의도로 이전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수한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던 일부 우수한 워라밸 제도들이 자연스럽게 회사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점심시간 확대나 금요일 조기 퇴근처럼 실질적인 변화들은 업무 방식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의도는 점심시간이면 인파가 몰려 여유 있는 식당을 찾는 것도, 식사를 마치는 것도 늘 여유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허겁지겁 끼니를 해결하고 업무에 바로 복귀했지만, 점심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분 더 넉넉해지자 붐비는 시간을 피해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고, 때로는 짧은 산책이나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짧지만 깊은 쉼은 오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해 주었습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 16시 조기 퇴근은 제 일상을 확연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금요일 퇴근은 쌓인 ‘피로 회복의 시
작’이었지만, 지금은 ‘삶을 계획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틈틈이 업무 관련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 일 외의 삶에도 만족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 뿐만 아니라 8시 출근, 5시 퇴근 제도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무 중에는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회의나 연락을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집중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습니다. 채용을 담당하는 저에게 이러한 변화들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신설 법인으로서 초기 회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지원자들에게 워라밸 중심의 근무제도를 설명하면 반응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회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도, 이렇게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반응을 자주 들었습니다. 실제로 입사한 직원들의 워라밸 만족도는 높았고, 중도 이탈률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생활 균형은 단지 ‘복지’가 아니라, 이제는 강력한 우리 회사의 채용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회장님의 철학 아래 실천되어 온 제도들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워라밸로 이어졌고, 구성원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신뢰와 만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화가 우리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장 큰 밑바탕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물론 높은 연봉이나 높은 보상 또한 직원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워라밸이 보장되는 환경은 그보다 더 오래 기억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단지 개인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건강함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본 실무자로서,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사회 전체의 일터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해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