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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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후기

도입기업의 생생 후기

2023 일·생활 균형 기업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록일
2023-12-12
조회수
1,463
내용

일과 삶, 삶과 일 그 중점에서

 

 재택근무의 활성화, 워케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근무 문화 등장과 더불어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과 복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부서에서는 늘 고민이 새롭습니다.

 특히, 회사 내 직원들의 연령대가 다양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고민의 범위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설문조사, 점심식사 시간 또는 편하게 커피를 마시며 들은 직원들의 워라밸에 대한 공통점은 바로 “내 시간” 이었습니다. 이토록 심플하고도 지키기 어려운 법칙이라니! 혹자는 “그게 왜 어려워?” 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보편적인 직장인들이 여전히 앓고 있는 문제라는 사실이 서글픈 현실입니다.

 저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유연 근무제의 본격 시행과 더불어 가족 또는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을 위한 따뜻한 제도 운영에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1. “일·공부 다 잡은 사람, 나야나” (윤ㅇㅇ책임)

저는 현재 기술분야별 동향 조사 및 산업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공과 다른 업무를 맡게 되며 부담감이 높아짐과 동시에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졌습니다. 실무를 하며 얻은 경험을 보다 촘촘히 연결시킬 수 있는 건 학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에는 업무와 학업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막막하여 선뜻 지원하지 못했지만, 기관에서 유연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용기를 갖고 지원하게 되었고, 현재 마지막 학기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유연근무제 덕분에 학업을 수행하며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제 미래에 대한 방향성도 또렷해져서 힘들지만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 놓칠 수 없어요” (이ㅇㅇ수석)

“나는 이런 아빠가 되어야지”, “내 아이는 꼭 이렇게 키워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실전 육아는 전혀 다르더군요. 분명 저를 닮은 내 아이가 맞는데 도무지 아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며 그 고민의 크기도 더 커졌는데요, 우연히 회사에서 제공하는 “가족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저에겐 아이들과의 교감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상담하며 아이와 저와의 간극을 점차 좁혀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유연근무제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담이 있는 날에는 조금 더 일찍 퇴근하여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기다려지는 만큼 제한된 업무 시간에 저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집중력과 스피드는 덤으로 얻었습니다. 

 

#3. “유연근무와 함께 상큼함이 UP되었습니다.” (한ㅇㅇ선임)

사회초년생들 누구나 하나쯤 로망이 있을 텐데요, 저에겐 자기개발에 충실한 “갓생라이프”가 바로 그 로망입니다. 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집중적으로 일하고 퇴근 이후 운동, 독서 및 다양한 OTT플랫폼을 진두지휘하며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운전을 시작하며 기존보다 덜 밀리는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회사에 도착해 이른 아침 맑은 머리로 일을 하면 업무에 대한 효율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유연근무제는 제 상상보다 훨씬 큰 행복을 가져다 준 제도랍니다.

 

#4. “두 배 힘들지만, 네 배 행복한 쌍둥이 대디라이프” (김ㅇㅇ수석)

아이가 둘 인건 너무 큰 축복이지만 현실 육아는 정말 치열하고 처절합니다. 우리 기관의 남자 직원의 육아휴직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인 관계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가장 행복 했던 시간 중 하나입니다. 복직 이후에는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 행사가 있을 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 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 아이가 감기로 인한 고열로 입원을 했을 때 자녀돌봄휴가를 활용하여 간호를 하며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있어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패러다임을 반영한 워라밸 제도를 우리의 한정된 규정안에서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부처·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고객을 응대하는 기관의 업무 특성상 우리가 시행하는 제도들이 잘 활용 될 수 있을까? 늘 고민했지만, 저희의 답은 직원들의 행복과 만족도가 가장 우선이고, 이 부분이 선행되어야 업무에 대한 효율성도 올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저희 기관이 가진 일·생활 균형 제도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는 그 불완전성을 채워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고민하고 변화하며 제도를 탄탄히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